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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후기] 제주도 2일차

by danth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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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였나 10시였나
우진 해장국에 포장하러 갔는데
드시고 가시는 분들은 1시간 30분 대기였다
..ㅎㅎ......

속이 편하고 맛있었다
뭔가 해장도 되면서 속이 뜨끈하게 풀리는
그런 맛. . . .
나는 맑은 국물보다 빨간 국물을 좋아한다

협재 해수욕장을 가기전에
헤나 추가.
타투는 영구적이어서 겁나고
헤나는 마음대로 그릴 수 있어서 좋다

짐을 챙기고 선크림을 잔뜩 왕창 바르고

다이소에 들러서
워터슈즈 튜브 모자 팔토시 물총 등등
필요한 걸 샀다

바다 오른쪽은 서우봉이다
바다가 맑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7월1일부터 해수욕장 정식 개장이라고 한다

귀요미...들...

우리만 kf마스크를 쓰고 물놀이 했다
정말 뜨문뜨문 마스크를 쓰신 분들이 계셨는데
우리가 너무 진지한건지. .  흠
코시국. . 마스크 필수 . .

밤 낚시. 궁금하다
오징어배인지 우리가 밤에 본 배들은
내 얼굴만 한 전등을 여러개 달고 있었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사발면을 먹었다
물놀이 후 사발면은 진리

숙소 앞 어영마을 바다
사람들이 많길래 궁금해서
혼자 조금 돌아다녀봤다
행복했다

필름카메라를 2개 챙겨갔는데
하나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고
하나는 다 사용했다

절대.. 빈 손으로 갈 수 없다
오메기떡.

흑돼지를 먹으러 갔는데

그냥 돼지 반마리였다
마지막에 흑돼지 1인분 추가해서 먹었는데
좀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3팩을 2만원에 샀다
나이쑤

오징어 배..믓. .져

등대앞에 아버지들이
밤낚시를 하고 계시는 . .
아버지들. . 대화도 안하시고 낚시만 하신다
찐..이다

마라톤 마감날이라길래
다이소 워터슈즈를 신고 뛰었다
쿠션x
무릎 아작

스토리에 . .올렸다
어이가 없고 웃겼다
나가기전에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친구한테 찡찡댔는데 재미있게 달리고 나니까
미안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친구 공항에 데려다주고
맥모닝.

김포공항 가기전 마지막 바다
아침엔 안개 때문에 많이 흐렸는데
해가 뜨니 점점 밝아졌다

겁나게 많은 짐

바이바이

+빡센 일정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너무 잘 다녀온 기분

한곳에 오래 집중할 수 있었고
많이 담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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